Thinking #001
-증거와 듣는 귀-
-증거와 듣는 귀-
💭 생각 #001 : 현명한 말하기에 대한 짧은 성찰
오늘 문득, ‘말을 한다는 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우리는 흔히 "잘 듣는 사람이 지혜롭다"는 말을 한다. 실제로 많은 리더들이 경청을 중요한 자질로 꼽기도 한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듣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 충분하지 않다. 아무리 잘 들어도, 말을 하지 않으면 나의 생각을 세상에 드러낼 수 없고, 그로 인해 중요한 기회를 흘려보내게 된다.
특히 어떤 상황에서 특정 아젠다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야 할 때, 말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은 증거(Evidence)를 빠르게 꺼내는 능력이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 그리고 필요할 경우 신속하게 검색한 정보들을 교차시켜 상대방에게 설득력 있는 자료로 제시하는 것 이것이 대화의 품격을 결정짓는다.
증거 없는 주장은 결국 일방적이다. 그것은 때로 상대방에게 '우긴다'는 인상을 남길 수 있다. 그러니 나는 다음과 같은 순환을 스스로에게 되새긴다. 먼저 듣고, 논리와 근거를 바탕으로 말하고, 다시 경청하라. 이 세 가지가 반복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에서의 ‘대화’가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결국 말의 본질은 나의 생각을 외부 세계에 전하는 동시에,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며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그 안에서 나는 배우고, 나를 표현하고, 때로는 설득한다. 오늘 나는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말하는 습관은 단순한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나의 지성과 태도를 드러내는 중요한 삶의 방식이라는 것을.